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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15 여름휴가

by 구반장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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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너무나도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휴가때는 왠만하면 안 돌아다녀야지 생각했지만, 가족 여행이라는 연중 행사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몇년 전에 부산에서 강릉까지 여행한 경험도 있고 동생이 영덕을 갔다 와서 강력 추천하기에 영덕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펜션 입실이 3시 부터라서 강릉을 갔다가 영덕 쪽으로 해안 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맞았습니다. 

나중에 보시겠지만 동해안은 해변가 도로가 너무 좋습니다. 제가 다녀본 드라이브 코스 중에서 동해안 해안도로가 개인적으로는 강추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죠. 제가 좋아하는 말중에 하나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여행도 즐겁습니다.

맛집에 대한 정보는 거의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서 수집을 한 후에 여행 경로 중심으로 선택합니다. 그래서 북강릉IC에서 가까운 막국수 식당을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이 막국수 최강 달인이더군요. 자극적이지도 않고 정말 맛나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식사후 커피 한잔이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커피를 좋아하는 누나와 커피은 탄 맛이라고 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보헤미안에 왔습니다.

본점을 가고 싶었지만 월~수요일은 쉰다고 하네요. 1988년도 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그때는 원두커피보다는 다방커피가 주류였던 시대에 시작했다니 대단하기도 하네요^^

이곳은 2호점입니다. 왼쪽 입구는 로스팅 공장 입구입니다.


일반인들도 공장 안을 볼 수 있도록 큰 유리창으로 안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조용하더군요(^^;)


로스팅 공장 내부입니다. 커피 박람회에서 볼 수 있는 설비들을 직접 가동한 곳은 처음이네요.


커피숍은 생각보다 크고 가격도 괜찮더군요. 나중에 가시면 2층 북동쪽 방향으로 자리를 잡으면 바다 전경이 좋더군요^^

저희는 그쪽 자리가 없기에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두를 구입하고 싶지만 이번주는 휴가라서 포기했습니다. 커피 용품들이 모두 사무실에 있기에 휴가 기간에 사무실을 나가려니....ㅋㅋㅋ

그리고 원두는 제가 즐겨가는 곳에 비해서 2배더군요... 음... 뭐~ 비싼만큼 더 좋을겁니다^^


그리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정동진역으로 왔습니다. 주차를 하고 역을 바라보니 기차 모형이 있더군요.

그런데 전 그게 기차 모형인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타고 출발하더군요... (^^;)헐


가족단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관광명소답게 기차역이 아기자기하면서 이쁘네요^^


철길로 나오면 여러 가지 사진촬영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예전에 TV에서도 많이 나온 곳이기도 하고 새해 첫날에 해뜨는 것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입니다.


정동진 역을 나온 후에 다시 해안 도로를 타고 내려 왔습니다. 지나가다 보니 괜찮은 장소 발견(^^;)

이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재밌는 장소를 발견한 것도 솔솔한 여행의 묘미입니다. 이쪽 울진이나 영덕은 대게가 확실히 유명한가 보네요 ㅋㅋㅋ

곳곳마다 대게 모형이나 상징하는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바다쪽으로 뻗어 있는 낚시터... 다리라고 해야 겠죠... 거리가 엄청나더군요^^


끝까지 가보았습니다. 바다 강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녁때 펜션에 도착해서 바로 고기Time^^

다른 펜션과 다르게 동해안 펜션은 바다와 거의 붙어있는 곳이 많더군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고기를 구워먹으니.... 캬~~~~


펜션 거실에서 자고 있다가 거실 유리문으로 들어오는 일출 모습이 대박이더군요.^^


아침을 먹고 펜션을 정리한 후에 다시 출발합니다. 암튼 바다는 동해안입니다^^


근처에 풍력발전소에 왔습니다. TV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엄청 크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개당 20억대라더군요.^^ 

직접 세어보니 24개가 있더군요... 그럼 거의 100억대... 와우~ 한개만 있으면^^


개폼... 의미없다... (ㅡㅡ;)


집으로 가기 전에 포항으로 내려와서 죽도시장으로 왔습니다. 부지가 어마어마합니다.

여기서 점심으로 회를 먹고 구경을 하는데, 건어물 가게들이 많고 직접 구워먹을 수 있기에 몇 장을 구워먹었습니다.

그곳 사장님께서 우리가 흔히 먹는 것은 쥐포가 아니라는 말이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고등어 6마리에 만원이라는 말에 저희 어머니께서 꼭 사가야한다고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다만, 집으로 가려면 몇시간이 걸리기에 얼음포장을 따로 해야 합니다. 가격은 4천원 받더군요^^


스케치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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