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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군산

by 구반장 201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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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쐬러 군산에 왔습니다.

원래는 전주한옥마을을 가기로 했지만 급변경해서 군산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였지만 이제는 식당들이 너무 많아져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군산도 비슷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고 개인적으로 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의 도시입니다.

​12시쯤 도착해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밥집으로 직행했습니다. 

패교를 개조해서 식당과 된장 공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된장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여행 전부터 건강하게 먹고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태국에서 선교사로 계시는 김창식 목사님과 준원, 채원이랑 같이 왔습니다.

군산은 박물관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과 오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덥지도 않고 꼭 태국 겨울 날씨라고 하더군요^^


​몇년 전에 왔을 때는 철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직까지 잘 있더군요. 

철길의 원근감이 사진을 찍으면 더 좋게 나오는 곳이기에 군산에 오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가게가 없었지만 이제는 옛날 슈퍼, 커피숍, 꼬치집들이 많이 생겼네요.

뭐 나쁜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많이 생기면 갑자기 전주한옥마을같은 느낌이 들 것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더울 때 시원한 에이드도 마시고 옛날 과자도 먹고 재밌습니다....ㅋㅋ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셨다면 이곳이 기억나실 겁니다.

군산이 의외로 영화나 드라마 속의 장소들이 많더군요.

사진관 앞에 있는 오토바이는 한석규가 타던 오토바이더군요.(철근으로 고정^^;)


​8월의 크리스마스 마지막 장면이 그대로 보이네요^^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새만금 바람도 한번 맞고 왔습니다. 여기는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인간이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군산에 오시면 꼭 새만금도 가보세요^^


​군산은 이상하게 유명한 중국집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린성의 고추짜장면을 먹으러 왔습니다.

짜장면이 얼마나 매울까해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제가 겁도 없이 먹었다가 고생하면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맛있습니다...ㅋㅋㅋ 엄청 맵지만...ㅋㅋㅋ

하루 여행치고는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저녁 운치도 느끼면서 보내고 싶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갑자기 여수가 가고 싶어지더군요. 아직까지 못 가본 곳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가본 곳을 아직도 못가다니(ㅜㅜ;)

조만간 버스커버스커 '여수 밤바다' 노래를 들으면서 여수 밤바다를 보고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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