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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새로운 여행...... 치앙마이...

by 구반장 201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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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부터 18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선교사님과 전화 통화를 하다가 여행이 계획되게 되어서 

지금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치앙마이 공항에 와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치앙마이라는 곳이 태국에 있는지도 모르고 태국이라는 나라는 너무 더워서 여행을 갈 생각도 없는 나라였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치앙마이라는 도시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저렴한 숙소와 식비 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게 합니다. 

그리고 나이트 바자, 구시내, 나이트 사파리 등등 전세계에서 유일한 특색을 가진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날씨는 예상만큼 더웠지만, 습도가 낮아서 뜨거운 햇살만 잘 피한다면 여행하기 좋고 이왕이면 겨울에 가면 우리나라 늦가을같은 날씨이기에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최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쌀국수하면 이제껏 베트남 쌀국수를 생각했지만, 이제부터는 태국 쌀국수도 기억할 것이다. 

여행하면서 제일 많이 먹는 음식도 쌀국수라고 할 정도로 태국 사람들은 쌀국수를 정말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맛있기도 합니다^^

같이 들어가는 오뎅의 맛은 깜짝 놀랐고 부산 오뎅과도 견줄만큼 맛입니다. 



태국 치앙마이에는 여러 나라의 여행 컨셉이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베트남의 쌀국수, 일본의 온천과 같은 특색있는 여행 코스가 있고 또한 비슷하면서도 태국만의 차별화 된 여행 내용이 있습니다.

특히, 유황 온천은 약간은 황당했지만 그 효과는 제대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온천이라고 해서 일본처럼 넓은 대중탕이나 노천탕같은 것을 생각했지만 그냥 2~3평 공간에 욕조만 있는 구조이다. 

사진에서 구별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파란색은 미지근하고 빨간색은 뜨거운 유황물이 나옵니다. 

뜨거운 물이 부담스럽다면 그냥 파란색 수도꼭지를 열고 욕조에 물을 받아서 온천욕을 즐시기면 됩니다. 다만 어느 정도 온도에 익숙해지면 빨간색 수도꼭지를 열어서 뜨겁고 유황 냄새가 진동하는 온천욕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유황 온천물에 생계란을 담가서 삶은 계란으로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바구니와 계란은 들어가는 중간중간에 파는 곳이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온천탕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유황온천혈이 나오는 앞에 계란을 담굴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가서 계란을 담그고 온천욕을 즐긴 후에 다시 오면 삶아져 있는 계란을 드시면서 쉬시면 됩니다.


 

 

 


치앙마이를 돌아다녀보면 배낭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을 많이 볼 것입니다. 

이곳은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천국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저렴한 식비와 숙박비, 낮은 물가들이 많은 배낭 여행객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더군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면 번화가같은 곳이 구시내라는 곳입니다. 

여행 스케줄때문에 밤에는 못 가고 낮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치앙마이의 강을 보니 흙빛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것보다는 그런 강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고 잡는 물고기를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되기까지 하더군요^^



길을 걷다보니 배가 고파서 외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우리 말로 표현하면 외국인 맛집이라는 DUKE라는 훼밀리 레스토랑에 가보았습니다. 우선 햄버거가 맛나고 크기 또한 외국인들 기준이라서 엄청 크더군요.

배를 든든히 하고 배낭족들이 좋아하는 나이트 바자를 가기로 했습니다. 


 

나이트 바자를 가면 무조건 깎아 달라고 하라더군요.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웠지만 막상 구경하다가 가격을 물어보고 조금이라도 망설이면 바로 깎아주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이것이 나이트 바자의 매력인가봅니다.



역시 야시장에는 야식도 있어야 하죠^^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물품이 이런 꽃들입니다. 바로 비누입니다.

한국에 와서 가장 아쉬운 점이 이 비누를 구입하지 않고 온게 아직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길가에만 형성된 시장인 줄 알았지만 이곳저곳 돌아보니 시장의 크기가 상상 이상으로 넓고 대단하더군요.

운영 시간은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1시 30분쯤 되면 정리하는 가게들이 보이더군요.. 


 

하두 사람들이 많아서 좁은 공간에서는 조금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여행 도중에 주차한 차를 오토바이가 와서 충돌하는 바람에 태국 경찰서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사고난 차량은 무조건 경찰서로 가져오는게 조금 낯설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한국은 보험회사에서 처음부터 다 알아서 해주는데, 이 곳은 본인 책임이 없어도 보험회사 직원하고 경찰서를 가서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하두 정신이 없더니 배가 고프네요… 그래서 태국 쌀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태국 음식을 먹다가 베트남 음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일명, 월남쌈을 먹으러 왔는데요… 사진으로 보면 우리가 생각하고 한국에서 먹어본 월남쌈하고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보다 더 맛있습니다. 고기 대신 오뎅이 나오는 부분과 채소는 열대 채소같은 것이 이상할 것 같지만 맛있네요. 


 


태국하면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 태국 마사지를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태국 마사지는 한국에서도 많이 들었지만 다소 이런 마시지는 관심이 없다가 태국에 왔으니 한번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산 중턱에 있고 경치좋은 풍경을 바라보며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처음이라서 낯설고 아프지만 1시간에 6,000원 정도의 가격과 마사지 후에 의자에 앉자서 차를 마시니 그 동안의 피로가 한 번에 해결되더군요^^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곳이 몇 군데가 있습니다.

나이트 바자, 나이트 사파리 그리고 코끼리 쇼가 있습니다.

코끼리 쇼가 유명하다고 해서 여행 마지막 마무리로 코끼리 쇼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코끼리 쇼를 본 후에 코끼리를 타러 간다고 해서 무심코 갔다가 갑자기 물소가 끄는 수레를 타라고 해서 당황했습니다.

막상 타고 보니, 살찐게 미안할 정도로 물소가 너무 불쌍해 보였습니다. ㅜㅜ;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소나 코끼리를 끄는 마을 사람들은 100바트를 정말 좋아하더군요.

아예, 대놓고 100바트 달라고 하더군요 ㅋ

100바트정도면 한국돈으로 약 3,000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소 수레를 타고 높은 곳으로 가니 코끼리를 타고 다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근데, 역시 코끼리라서 강을 건너가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코끼리를 타고 갔지만 그래도 아주 재밌고 신기하네요. 



역시, 코끼리를 운전하는 마을 사람들은 100바트를 좋아하네요.

한국 노래로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100바트 주며는 코로 받지요” ㅋㅋㅋ 100바트 줄테니 아저씨~ 조용히 갑시다 ㅋㅋㅋ

 

이번 여행은 관광이 아닌 방문이 목적으로 왔지만, 정말 재밌고 매력적인 곳을 알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동안의 여행들과는 다르게...... 여행이라는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저렴한 물가/식비/숙박비와 색다른 여행지와 문화들이 다시 한번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왜 이래서 치앙마이가 배낭족의 천국이라는 불리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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