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여행1 갑자기 떠난 동묘시장, 빈티지 감성 가득한 하루 어제, 정말 아무 계획도 없이 갑자기 '동묘시장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지만 이상하게 그날따라 마음이 동묘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급히 카메라를 챙겨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동묘앞역에서 시작된 예상치 못한 여행동묘앞역 3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수많은 노점과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흘러나오는 활기찬 소리. 마치 서울 속 또 다른 시간대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골목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물건들이 가득했습니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 새것과 헌것의 경계가 모호한 이곳에서는 시간마저 다르게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노점상 아저씨들의 구수한 호객 소리와 물건을 뒤지.. 2025.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