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애플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1년간 아이폰을 123조원 규모로 판매했으며,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미국 점유율은 18%에서 13%로 급락했습니다.
미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시장 성장보다는 애플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아이폰이 이처럼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배경에는 몇 가지 구조적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iOS 생태계의 강력한 잠금효과를 들 수 있습니다.
애플은 운영체제부터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에어팟·맥북·애플워치 등 기기 간 연동을 통해 한 번 아이폰을 선택한 사용자가 안드로이드로 이탈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 높은 재구매율로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프리미엄 전략과 브랜드 충성도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폰은 가격이 비싸도 오래 사용해도 성능이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강해, 교체 주기가 길어져도 선택은 계속 아이폰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특히 미국 젊은 층에게 아이폰은 일종의 기본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통신사 보조 및 할부 프로그램의 확산도 판매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미국 주요 통신사들은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약정·보조·할부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운영해 왔고, 이는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춰 소비자들이 월 요금만 보고 기기를 선택하게 만들었습니다. 브랜드 파워가 강한 아이폰이 이런 구조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8%에서 13%로 하락한 것은 단순히 한 브랜드의 부진이 아니라,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가 애플에 밀리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합니다. 삼성은 갤럭시 S 시리즈, 폴더블폰, 갤럭시 AI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혁신을 이어가고 있지만,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은 OS부터 앱스토어, 서비스, 하드웨어까지 수직 통합하고 있어 사용자 경험 관리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중저가 안드로이드폰과의 내부 경쟁도 삼성에게는 부담입니다.
미국에서 삼성은 애플과의 경쟁뿐 아니라 다양한 중저가 안드로이드 브랜드와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안드로이드 전체 사용자 수는 많아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상징성은 애플에 비해 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아이폰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는 것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플랫폼 의존도가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모바일 결제, 광고, 앱 비즈니스, 게임, 금융·헬스케어 서비스 등 스마트폰 기반 거의 모든 디지털 산업에서 애플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삼성과 안드로이드 진영은 북미 이외의 시장, 특히 한국·유럽·신흥국 등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폴더블·AI폰 같은 차별화된 전략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이미지센서 등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기+부품+반도체 삼각 축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애플은 서비스·앱스토어·애플페이 등 생태계 기반 매출 비중을 더 높여갈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는 밀릴 수 있지만,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주변이 대부분 아이폰일수록 에어드롭, 메시지, 페이스타임 등 같은 생태계 편의성 때문에 아이폰 선택이 더욱 강화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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