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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앤트로픽 "클로드로 내부 코드 100% 작성"

by 구반장 2026.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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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앤트로픽이 내부에서 쓰는 신호탄 같은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클로드로 내부 코드의 상당 부분을 거의 100%, 최소 80~90%까지 AI가 작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AI가 반쯤 도와주고 사람은 직접 코딩한다"는 그림이 일반적이었는데, 이제는 클로드가 프로젝트 전체를 이해·수정·디버깅까지 수행하는 '코딩 에이전트' 수준으로 한 단계 더 올라간 상태입니다.

 

앤트로픽 CPO 마이크 크리거는 최근 AI 컨퍼런스에서 "클로드가 거의 100%의 코드를 작성하고 있으며, 사실상 '클로드가 클로드를 쓴다(Claude is written by Claude)'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설계·프로토타이핑부터 CI/CD 파이프라인까지, 내부 서비스의 코드 생성·리팩토링·테스트 작성 과정이 대부분 에이전트가 맡게 되면서, 사람의 역할은 "AI가 쓴 코드의 품질과 보안을 검토하는 수준"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내부 개발 조직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클로드 코드(Claude Code)'라는 에이전트형 코딩 도구를 쓰고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는 단순 자동완성이 아니라, 자연어 명령 하나로 전체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파일을 읽고 수정·테스트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도구입니다.

 

어떤 엔지니어는 2~3개월 동안 직접 한 줄도 코드를 손으로 쓰지 않고, 프로젝트 PR 200건 이상을 클로드가 전부 생성·수정해 제공받은 사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역할은 초기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의하고, 생성된 코드를 아키텍처·보안·기획과 맞는지 검토하고, 임계 상황에서 핵심 방향을 조정하는 "퍼실리테이터/아키텍트" 역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가 개발 현장에서 널리 알려진 뒤, 여러 회사 개발자들이 "이제 나도 코드 80~100%를 AI가 쓰게 하고 싶다"는 식의 체험 글과 사례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 개발자는 "과거엔 모든 코드를 손으로 썼지만, 지금은 구현 코드의 약 80%를 AI가 작성하고, 나는 아키텍처 설계와 리뷰, 팀 조정에 집중한다"며 "AI를 주니어 개발자로 볼 때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표현합니다.

 

실제로 앤트로픽 내부에서도 반복적인 테스트 코드, 로깅/오류 처리, 보일러플레이트 설정 파라미터 등의 자동화가 크게 일어나면서 '생산성 2배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개발자의 가치 중심이 매일 줄을 써서 반복적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는 "레이버 레벨"에서 시스템 설계와 기술 라인, 팀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요구를 해석해 AI에 명확히 지시하는 "디자이너·리더 레벨"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는 지금은 앤트로픽과 일부 베타 기업에 먼저 제공되거나, CLI/연구용 형태로 공개된 경우가 많지만, 원리만 보면 "요즘 Git·IDE·Terminal·Slack과 깊게 연동된 AI 코딩 에이전트"라는 사실은 제도·국가를 타지 않습니다. 먼저 익숙해져야 할 것은 AI에게 '명확한 요구사항·예상 입출력·제한사항'을 자연어로 잘 쓰는 능력과 AI가 생성한 코드를 빠르게 읽고, 테스트·보안·성능 기준으로 리뷰하는 습관입니다.

동시에 재점검해야 할 것은 사람 없는 코드베이스에서 '저품질·중복·보안 취약점'이 누적될 수 있다는 점과 AI 팀을 마치 "신뢰 없는 신입 개발자"처럼 다루되, 감시·검증 루틴은 더욱 엄격히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앤트로픽의 CPO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클로드가 클로드를 짠다(Claude is writing Claude)"는 이상형이 이미 현실화될 지점에 가깝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보조 도구에 그쳤던 AI 코딩이, 프레임워크·컴파일러·런타임까지 스스로 설계하고 구현하는 수준으로 가속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상황에서 개발자에게 남는 키워드는 두 가지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 기준"을 잘 표현하는 능력과 "AI가 선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과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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