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오랜만에 바람 쐬러 예산시장에 왔습니다.

예전부터 유튜브에서 자주 나온 핫한 장소이고 궁금도 해서 점심 먹으러 1시간 30분을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또한 주변 예산시장(?)은 5일장이라서 주변이 많이 분주했습니다.

참고로 예산시장은 매달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5일장을 합니다.

저기 유명한 노란색 건물이 보이네요^^

 

월요일이지만 역시 예상대로 사람이 많네요.

 

원래는 자리를 잡고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가져와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한가한지 안내하시는 분이 그냥 빈자리에 앉아서 먹으라고 하네요^^

 

틈틈이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민하다가 선봉국수로 갔습니다.

유명한 곳이라서 웨이팅이 있네요~ 하지만 간단한 요리라서 오래 웨이팅하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이... 대단하네요...

와~ 이런 가격은 요즘 같은 고물가에 찾기 힘들죠... 그런데 맛도 있다면~ 대박입니다.

 

저희는 다~ 파기름국수로 주문해서 테이블로 가져왔습니다.

사이드로 연돈볼카츠도 사 왔습니다.

파기름국수 맛은 괜찮았습니다... 뭐랄까요... 들기름 국수 같은 느낌이랄까요....

잘 비벼서 드시고 3개 중 1개는 파기름이 부족해서 더 얻어왔습니다.

 

연돈볼카츠는 1개당 3,500원입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좀 느끼하네요^^;;; 

연돈돈까스를 생각하시고 엄청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평범하고 예상되는 맛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갈치를 드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긴 갈치구이를 들고 와서 테이블에서 갈치구이만 먹는 게 신기했지만 다음에 기회 되면 저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생갈치는 6,000원이고 구이는 8,000원입니다.

다른 음식과 같이 먹으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홍게라면으로 유명한 후포홍게

 

그리고 다양한 메뉴의 식당이 많습니다.

 

애플 양과점에서 애플파이를 먹었습니다.

예산이 사과가 유명하더군요. 다름 애플파이는 괜찮았습니다.

1개에 2,500원인데... 1박스에는 11,000원입니다.

나중에 영수증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아... 박스비가 1,000원이구나 ㅎㅎㅎ

 

카스테라는 오전 11시, 오후 3시에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낙원약과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과를 잘 안 먹거든요.

근데... 오후 1시 오픈에 1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오랜만에 이런 줄 서기는 봅니다 ㅎㅎㅎ

1인당 2박스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 일행분이 줄 서기를 하면서 1박스만 산다고 해서 제 것도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서... 맛을 먹었는데요..... 음.... 뭐랄까....

약간 바삭한 약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사과 맛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개에 2,000원이고 1박스에 5개라서 10,000원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좀 작아요^^

 

고기튀김을 파는 신양튀김입니다. 김말이에 다진 고기가 들어간 느낌입니다.

3개에 3,000원입니다.

연돈볼카츠 안에 들어간 고기와 비슷하게 여기도 좀 느끼하더군요^^;

마음에 올 때는 매콤한 메뉴와 느끼한 메뉴의 배합을 잘 해보려 합니다 ㅎㅎㅎ

 

여기서 고기를 구입하고...

 

여기서 불판이나 상차림을 돈 주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뭐... 잠깐 들려서 한 끼하고 왔지만... 다름 괜찮은 거 같습니다.

가격은 몇몇 사장님의 노력으로 저렴한 곳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소소합니다.

그래도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괜찮았습니다.

약간의 불편함이 있기에 재밌는 경험이라고 생각하시고 가신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