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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KT 위약금 면제 2026년 1월, 통신사 갈아탈까?

by 구반장 202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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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단 2주간, KT가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합니다.

지난해 보안 사태 이후 전격 발표된 이번 정책이 올해 통신시장을 뒤흔들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과연 지금이 통신사를 갈아탈 절호의 시점일까요? 2026년 통신시장의 대격변을 분석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KT 위약금 면제, 언제까지일까?

KT는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5년 9월 1일 이후 이탈했던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제한된 기간이므로 빠른 결정이 필수입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당시 약 100만 명이 혜택을 받았지만, KT는 약 32만 명 수준의 환급이 예상됩니다. 2025년 12월 31일 하루 동안만 약 6,000명이 KT에서 이탈했으며, SKT는 4,480명, LGU+는 1,406명씩 증가했습니다. 평소 일일 번호이동 건수보다 2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위약금 면제 대상 확인하기

모든 KT 고객이 면제 대상은 아닙니다.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항목 확인 사항
기본 조건 2025년 8월 31일 기준 KT 무선 사용 중
해지 기간 2025.9.1 ~ 2026.1.13 사이 해지
제외 대상 9월 1일 이후 신규 가입자, 기기변경 가입자, 재약정 고객, 알뜰폰·IoT 가입자

기기를 최근에 변경했다면 면제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KT 공식 누리집(check.kt.com)에서 미리 조회 후 신청하세요.

이통 3사 대응 전략, 정확히 뭐가 달라졌나?

KT의 위약금 면제 발표 직후, SKT와 LGU+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LGU+는 '선이동 후기변' 정책을 내놨습니다. KT에서 위약금 없이 LGU+로 번호이동(유심만 교체) 후, 한 달 뒤 휴대폰 단말기를 교체하면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5·아이폰 16은 약 17만 원, 갤럭시 S26(3월 출시)은 33만 원 추가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LGU+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를 미리 선점하는 영리한 전술을 펼쳤습니다. 휴대폰을 당장 바꿀 생각이 없는 KT 고객들도 유심만 먼저 갈아탄 후, 나중에 새 폰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KT 이탈 고객을 겨냥해 지원금을 약 10만 원가량 높인 마케팅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중입니다.

KT도 고객 방어에 나섰습니다. 기기변경 보조금을 상향 조정했으며, 지속 이용 고객을 위한 추가 보상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매달 100GB 데이터 무상 제공(6개월), 해외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3~8월), OTT 서비스 6개월 이용권, KT 멤버십 브랜드 할인(6개월), 안전·안심 보험(2년) 등 총 4,500억 원 규모입니다.

올해 통신시장 판도, 정말 뒤바뀔까?

현재 통신시장 점유율(2025년 10월 기준)을 보면 SK텔레콤 38.9%, KT 23.7%, LG유플러스 19.5%입니다.

분석가들은 SKT의 점유율 40% 재탈환 가능성과 LGU+의 20% 진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KT 지속 이탈 시 시장 판도에 유의미한 변동이 예상된다고 전망합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SKT와 LGU+가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경우, 가입자수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때는 열흘간 약 16만 명이 이탈했는데, 이번엔 그보다 리스크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번이 지난해보다 위험한 이유

단통법 폐지(2024년 12월 22일)로 공시지원금 의무와 추가지원금 상한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즉, 통신사들이 KT 이탈 고객을 노릴 수 있는 보조금 규제 장벽이 없어진 것입니다. 또한 KT 위약금 면제 정책에는 요금제 감면이 포함되지 않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전체의 30% 이상)는 잔류 유인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SKT와 LGU+는 단말기 지원금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어, 데이터 위주로 쓰는 요금제 사용자들은 "지금이 바꿀 때"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신제품 출시 일정, 거기 눈 맞춰서 계획하세요!

갤럭시 S25는 현재 판매 중이며, 출고가는 115만 5,000원(기본형)입니다. 공시지원금은 약 50만 원대이며, 단통법 폐지 이후 공시지원금이 최대 70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기본형을 35만 원대에 구입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갤럭시 S26은 2026년 1월 말~2월 초 공개되고, 3월 초 출시가 예상됩니다.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3가지 모델이 있으며, 울트라 모델에만 퀄컴 AP가 탑재됩니다(기본·플러스는 엑시노스 2600). LGU+의 "선이동 후기변" 정책이 겨냥한 게 바로 이것입니다. S26 출시 이전에 번호이동을 하면, 3월 출시 시점에 최대 33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규제당국, "과다 경쟁 금지" 선언

경쟁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움직였습니다.

허위·과장 광고 금지, 부당한 이용자 차별행위 금지, 특정 회사 고객만 더 많은 보조금 주는 행위 금지를 명시했습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타깃 보조금은 부당한 차별로 보고 제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지금이 갈아탈 때일까?

위약금이 있었는데 부담스러웠던 분, 새로운 휴대폰(S25, S26)이 필요하신 분, 요금제 변경을 고려 중이신 분, 다른 통신사의 더 나은 요금제를 원하시는 분, 유심만 먼저 갈아탄 후 S26 출시 때 지원금받고 싶은 분(LGU+ 전략 활용)이라면 지금 옮기는 게 유리합니다.

반면 위약금이 없는 고객, 현재 요금제에 만족하는 분, KT 보상 프로그램이 마음에 드는 분, 가까운 미래에 휴대폰을 바꿀 계획이 없는 분이라면 굳이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환급 신청은 2026년 1월 14일 09시부터 1월 31일 22시까지 가능하며, 신청 시기에 따라 순차 지급됩니다. 번호이동 수수료 880원이 발생하며(대부분 대납), 기존 KT 마일리지 포인트는 소실되고, 가족결합 할인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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