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도수치료 본인부담 95%?

by 구반장 2026. 2. 21.
반응형

 

허리 통증이 생길 때마다 습관처럼 찾던 도수치료, 이제 비용 계산을 다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6년 2월 19일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 제도로 전환되면서 본인 부담률이 무려 95%까지 높아졌거든요.

실손보험 덕에 3만 원 안팎으로 받던 치료가 앞으로는 훨씬 부담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관리급여 제도, 정확히 뭔가요?

관리급여는 과잉 진료 우려가 큰 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정부가 가격을 정하고, 대신 본인 부담을 높게 설정해서 무분별한 이용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에 관리급여로 묶인 항목은 도수치료, 방사선 온열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세 가지입니다.

보건복지부가 2026년 2월 19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해 즉시 적용됐습니다.

핵심은 정부가 표준 수가(가격)를 정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병원마다 10만~20만 원씩 제각각이던 도수치료 가격이 정부 기준으로 통일되고, 그 중 95%를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구조가 됩니다. 예를 들어 수가가 5만 원으로 책정된다면 본인 부담은 4만 7,500원입니다.

기존 비급여 10만 원짜리 치료를 실손보험으로 3만 원에 받던 것과 비교하면 체감 부담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왜 도수치료가 타깃이 됐을까?

도수치료는 손이나 도구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실손보험과 맞물려 과잉 사용이 심했다는 겁니다.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크고 처방 기준도 들쭉날쭉해서, 연간 수백만 건의 과잉 처방이 보험재정을 갉아먹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수가를 낮추고 본인 부담을 높여서 보험재정을 안정시키겠다는 계산입니다.

실손보험사 입장에서도 손해율을 낮출 수 있으니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내 실손보험, 얼마나 달라지나?

실손보험 세대별로 영향이 크게 다릅니다. 가입 시기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구조라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손보험 세대 기준 비급여 (10만 원 기준) 관리급여 후 (5만 원 수가 기준)
1~2세대 본인부담 0~1만 원 급여 인정 시 1만 원 미만
3~4세대 본인부담 2~3만 원 급여 적용 시 1~2만 원
5세대 본인부담 3만 원 내외 보장 제외 또는 90% 이상 부담

 

1~4세대 실손 가입자는 오히려 관리급여 전환으로 최종 부담이 줄 수 있습니다.

수가 자체가 낮아지고 급여 항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5세대 실손 가입자는 관리급여를 보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실질 부담이 가장 크게 늘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 효과와 주의사항

도수치료 자체의 효과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허리 디스크 환자의 상당수가 근육 긴장 해소와 자세 교정으로 증상이 호전된다는 임상 데이터가 있습니다. 다만 급성 통증이 아닌 상황에서 과도하게 반복 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 연간 횟수 제한도 검토 중인 만큼,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받으시고 불필요한 치료는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참고로 암·뇌혈관 질환 등 중증 환자는 본인 부담률이 20%로 낮게 적용됩니다.

 

도수치료 대신 고려할 치료법

  • 물리치료·운동요법: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 부담 30~50% 수준. 플랭크, 캣-카우 같은 홈 스트레칭과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 주사·약물치료: 급성기 통증에 효과적이며 연 10회 이내 권장.
  • 체외충격파: 현재 관리급여 검토 중, 당분간 비급여 유지 가능성.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자가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이번 제도 변화는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닙니다. 내 실손보험 세대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미리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치료 횟수를 줄이기보다는 운동과 예방 중심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