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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치앙마이 파스타 맛집 - Wine Connection Kad Farang

by 구반장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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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치앙마이 여행은 사실 부담감이 큽니다.

고온다습에 우기까지 겹치는 시기라... 더위에 약한 제가 이 시기에 치앙마이를 간다는 건...

마치 아이스크림을 들고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도전이었습니다. 🫠
그런데 웬걸? 생각보다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습하지도 않고 바람도 시원하고... 
혹시 내가 치앙마이 날씨의 선택받은 자인가? (아님 말고요ㅎ)

하루 종일 일만 하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아, 나 치앙마이에 있었지?" 하며 뒤늦게 한가로운 저녁을 즐기러 나왔습니다. 
몇 년 전에 발견한 이곳은 내게는 일종의 쉼터입니다. 

식사 후 바로 앞 태국식 건축물 스타일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완벽한 코스가 아닐까요! 

 

작은 광장에 들어서니 예쁜 전등들이 반짝반짝, 그리고 가운데 자리 잡은 작은 코끼리 분수대가 있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서 야외 테이블을 선택! 그리고 배고픈 마음에 다급하게 맛있어 보이는 넓은 면의 크림파스타와 샐러드를 주문했다.

 

파스타를 먹으면서 또 나오는 그 생각... 
"왜 태국은 반찬이 없지... 아~ 피클 먹고 싶다~~~" 😭
한국에서는 그렇게 반찬을 많이 안 먹는데, 치앙마이에서 반찬사랑이 고개를 드네요. 

이게 바로 한국인의 한(恨)일까요^^?

 

파스타를 다 먹고 스타벅스로 향하려는데... 어? 벌써 8시에 문을 닫는다네요. 😅
한국 스타벅스의 영업시간에 익숙한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네요.
코코넛 피치 콜라다라는 이름의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코코넛 맛이 강하면서 달고 시원한 게... 괜찮네? 완전 맛있었습니다! 🥥🍑

치앙마이를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깨달은 건, 유명한 관광지보다 이런 한적한 곳이 좋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아직 마음은 젊다고 우기고 싶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느긋하게 쉬는 그 순간이 참~ small happy 하네요.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가끔 그 작은 광장에 앉아 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그 느긋함과 여유로움...
12월쯤에 다시 가야겠습니다. 그때는 더 시원해서요! 🎄

 

https://maps.app.goo.gl/sWhv1FAQk4fuSN2B9

 

Wine Connection Kad Farang · 225/241, K Building, Kad Farang Village Unit No. K31 32, Moo 13 Baan Waen, Hang Dong District, Chi

★★★★☆ ·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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