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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클로드 코드로 앱스토어 배포 성공! 비전공자의 바이브 코딩 도전기

by 구반장 2025.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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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드디어 애플 앱스토어에 제가 만든 앱을 배포하게 되었습니다. 

플러터를 틈틈이 공부해 왔지만 전공 분야가 아니다 보니 늘 한계를 느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찾아 검색하다가 포기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그런데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위 이미지는 App Store Connect 페이지 입니다.

상단에 빨간 박스 안에는 배포한 앱테스트 중인 앱이고요.

아래 파란 박스 안에는 예전에 애플 메시지에서 사용하려고 만든 스티커(이모티콘)입니다.

비전공자의 플러터 도전과 좌절

플러터를 처음 접했을 때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거든요.

유튜브 강의도 보고, 공식 문서도 읽어보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앱을 만들다 보면 예상치 못한 에러가 계속 발생했습니다.

빌드 오류, 패키지 충돌, 플랫폼별 설정 문제까지. 에러 메시지를 구글링해도 영어로 된 복잡한 설명뿐이고, 제 상황에 딱 맞는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몇 시간씩 붙잡고 있다가 결국 포기하기를 반복했죠.

클로드 코드와의 만남

클로드 코드를 처음 사용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점은 문제 해결 능력이었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에러 상황을 설명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것도 제 프로젝트 맥락을 이해한 상태에서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코딩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클로드 코드가 생성해 주는 코드를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결과물에 집중했습니다.

이른바 '바이브 코딩'을 한 셈이죠.

원하는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고,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 사항을 다시 요청하는 방식으로 앱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앱스토어 배포까지의 여정

하지만 계속 수정만 하다가는 영원히 배포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전문가가 보면 부족한 점이 눈에 띄겠지만, 기능적으로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수준에서 과감하게 배포를 결정했습니다.

앱스토어 심사 과정도 생각보다 순탄했습니다.

물론 클로드 코드의 도움으로 심사 가이드라인에 맞게 필요한 설정들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앱 아이콘부터 스크린샷, 개인정보 처리방침까지 하나하나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물어보며 해결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개발 환경

이제는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배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iOS 배포 경험이 있으니 안드로이드는 좀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같았으면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앱을 만들어 배포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고,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개발자의 역할을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문 개발자들은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저처럼 비전공자들은 간단한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이브 코딩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첫째로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로 작은 목표부터 설정하세요. 처음부터 거창한 앱을 만들려고 하면 금방 지칩니다.

셋째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결과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진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I는 전지전능하지 않습니다.

제가 코딩을 일절 안 하고 바이브 코딩으로만 앱을 완성했지만 플러터를 공부를 했기에 머릿속으로 흐름 정도를 파악할 수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무리 클로드 코드에서 설명을 해도 이해할 수 없다면 무한 루프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앱을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보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AI를 이용하니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도 하나씩 실현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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