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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LeoLabs, 우주 쓰레기 실시간 추적

by 구반장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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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저궤도를 떠도는 수천 개의 인공위성과 우주 파편들. 이들이 서로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단순히 위성 하나가 망가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연쇄 충돌로 인해 우주 공간 자체가 사용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예방하는 기업이 바로 LeoLabs입니다.

 

아래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https://leolabs.space

 

LeoLabs | Persistent Orbital Intelligence Propelling the dynamic space era

LeoLabs is transforming low Earth orbit through LeoLabs Vertex™ — the world’s first vertically integrated commercial space operations stack.

leolabs.space

 

오른쪽 상단 Visualization 버튼을 선택합니다.

 

Low Earth Orbit Visualization(저궤도 시각화) 창에서 Full-window version를 클릭합니다.

 

전체화면입니다.

 

특정 인공위성을 선택합니다.

 

각도를 변경해서 보니 대단하네요 ㅡㅡ;

LeoLabs는 어떤 회사인가

LeoLab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우주기술 스타트업입니다.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은 지구 저궤도(LEO, Low Earth Orbit)에 있는 위성과 우주 쓰레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 6개의 레이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0개 이상의 활성 레이더를 통해 궤도 상 물체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저궤도란 지표면에서 약 200km에서 2,000km 사이의 고도를 의미합니다.

이 영역에는 통신위성, 지구관측위성, 국제우주정거장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가 밀집해 있습니다.

문제는 수명이 다한 위성이나 로켓 잔해 같은 우주 쓰레기도 이 영역에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LeoLabs는 이런 물체들의 위치와 궤적을 정밀하게 파악해 충돌 위험을 사전에 경고합니다.

글로벌 레이더 네트워크의 위력

LeoLabs의 경쟁력은 독자적인 레이더 인프라에서 나옵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코스타리카, 포르투갈 등 전 세계에 분산된 레이더 기지가 24시간 쉬지 않고 하늘을 감시합니다.

특히 남반구 커버리지를 확대한 덕분에 지구 전체를 빈틈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애리조나에 초고주파(UHF) 레이더를 추가로 구축했습니다.

이 장비는 기존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파편까지 탐지할 수 있어 추적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우주 쓰레기 중에는 1cm 미만의 작은 파편도 있는데, 이 정도 크기라도 초속 수 km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위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 서비스 LeoLabs Vertex

LeoLabs의 핵심 플랫폼은 Vertex입니다.

이 서비스는 위성 운용자들에게 통합 데이터 제공, 시각화 대시보드, API 연동 기능을 제공합니다.

고객은 자신이 운용하는 위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다른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자동으로 분석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위성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각적인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위성이 예정된 궤도를 벗어나거나 통신이 두절되는 경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위성 운용자뿐 아니라 우주보험사, 규제기관, 정부 기관에도 중요한 의사결정 자료가 됩니다.

NASA와의 협력으로 신뢰도 높여

2024년 LeoLabs는 NASA와 비행 안전 데이터 연동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민간 우주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데이터 공유가 본격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NASA가 보유한 방대한 우주 데이터와 LeoLabs의 실시간 추적 기술이 결합되면서 우주 상황 인지(SSA, Space Situational Awareness) 분야의 정확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섭니다.

공공 데이터 공유를 통해 전체 우주산업의 투명성이 증가하고, 국제적인 우주 교통 관리 표준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와도 협약을 맺어 국가 허가를 받은 위성의 궤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AI와 머신러닝으로 더 똑똑하게

LeoLabs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궤도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AI가 패턴을 학습하고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하면서 분석 속도와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 처리 능력도 확장했습니다.

수천 개의 물체가 동시에 움직이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충돌 위험을 계산하려면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

LeoLabs는 이런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면서 업계 표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플랫폼

흥미로운 점은 LeoLabs의 플랫폼이 일반인에게도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공식 웹사이트(https://leolabs.space)에서 LEO Catalog와 Visualization 도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궤도 내 물체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특정 위성이나 파편의 궤적을 검색하고,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거나 API를 통해 자신의 시스템에 연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런 개방성은 우주 데이터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연구자, 학생, 우주 애호가 모두가 전문가 수준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우주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주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LeoLabs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단순히 위성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우주 쓰레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늘어나면 케슬러 신드롬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주 파편이 연쇄 충돌을 일으켜 특정 궤도 영역을 완전히 사용 불가능하게 만드는 현상입니다.

LeoLabs는 저궤도 우주환경 모니터링과 우주 교통 관리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이런 위협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우주산업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앞으로 우주 개발이 가속화될수록 LeoLabs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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