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지는 스타벅스

스타벅스 별 적립, 2025년엔 이렇게 바뀌었어요!

요즘 스타벅스 자주 가시는 분들은 느끼셨을 거예요.

별이 예전만큼 안 쌓인다는 거요.

저도 처음엔 "어? 왜 별이 하나밖에 안 쌓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2025년 6월부터 적립 기준이 완전히 바뀌었더라고요.

 

얼마 전, 아무 생각 없이 스타벅스 앱을 열어보니 별이 40개가 넘더군요.

예전에는 8잔을 마시면 아메리카노 같은 간단한 메뉴 쿠폰을 자동으로 발급받았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다양한 리워드 조건의 쿠폰 교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별이 계속 쌓이게 되더군요.

 

쿠폰 교환 별 개수 

• 2개 : 사이즈업
• 7개 : 크루아상, 소금빵, 베이글 무료
• 8개 : 아메리카노, 라떼, 블루드 커피 무료
• 12개 : 제조 음료 무료
• 13개 : 리저브 MB21원두 아메리카노, 라떼 무료
• 15개 : 푸드 8,000원 바우처
• 50개 : MD 25,000원 바우처

그래서 오늘 스타벅스를 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1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1잔을 주문하고 별을 확인했습니다.

잉??? 근데, 2잔을 주문했는데... 왜 별이 1개?

뭐지??? 하는 마음에 스타벅스 적립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뭐가 달라진 건지 정리해 볼게요

초기 주문에 1,000원 이상이면 별 1개를 줬는데, 이제는 3,000원 이상 결제해야 별 1개를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만원 별'이라는 게 있는데요, 한 번에 1만 원 결제할 때마다 별을 1개씩 더 줍니다.

(참고로 이건 정규 정책이 아니라 이벤트인데, 매년 연장되면서 사실상 연중 행사처럼 운영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 3,000원 이상 쓰면 → 별 1개 (방문별)
• 10,000~19,999원 쓰면 → 별 2개 (방문별 1개 + 만원 별 1개)
• 20,000~29,999원 쓰면 → 별 3개 (방문별 1개 + 만원 별 2개)
• 30,000원 이상 쓰면 → 별 4개 (방문별 1개 + 만원 별 3개)

아메리카노 2잔 시켜도 별 1개만?

제가 겪은 실제 상황인데요. 평소처럼 아메리카노랑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시켰더니 9,700원이 나왔어요.

근데 별이 1개만 쌓이더라고요.

왜냐하면 여러 잔을 합쳐도 1만 원이 안 되면 '방문별' 1개만 받기 때문이에요.

2잔이든 3잔이든 한 번에 결제하고 9,700원이면 별 1개만 쌓입니다.

 

그럼 별을 더 모으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1. 1만 원 단위로 맞춰서 주문하기 - 음료에 디저트나 텀블러 같은 MD 제품을 추가해서 1만 원, 2만 원 이런 식으로 맞추면 만원 별을 최대로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21,000원이면 별 3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따로따로 결제하기 - 솔직히 좀 번거롭긴 한데, 3,000원 넘는 주문을 3분 간격으로 따로따로 하면 방문별을 각각 받을 수 있어요. (매장에서 하긴 좀 민망할 수도...)
3. 개인컵(텀블러) 사용하기 - 제조 음료를 개인컵에 담아달라고 하면 '에코별' 1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환경도 지키고 별도 모으고 일석이조!
4. 제휴카드나 이벤트 활용하기 - 시즌 메뉴 출시 후 1주일간 진행하는 'Tri-Star Dash' 이벤트나 KB국민은행 계좌 간편 결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등을 활용하면 별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주의할 점!

• 할인쿠폰이나 원모어커피 쓰면 조심하세요. 할인받아서 결제 금액이 3,000원 밑으로 떨어지면 별이 아예 안 쌓여요.
• 스타벅스 삼성카드는 만원 별이 적립되지 않아요. 대신 다른 방식으로 별 적립 혜택이 있으니 카드 혜택을 확인해 보세요.
• 에코별을 받으려면 기본 결제가 3,000원 이상이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에코별 대신 400원 할인만 적용됩니다.

정리하면

항목	예전	지금
기본 적립	1,000원 이상 별 1개	3,000원 이상 별 1개
만원별	없음	1만 원당 별 1개 추가 (이벤트)
에코별	개인컵 사용 시 별 1개	동일 (단, 3,000원 이상 결제시)
골드 유지	별 30개	별 25개

녹색에서 회색으로 변하고 있는 스타벅스

요즘 보니까 저가 아메리카노 브랜드들도 맛이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이런 곳들이 가격은 반값인데 맛도 충분히 괜찮아서요.

커피 맛의 평준화랄까요? 예전엔 "스타벅스는 확실히 달라"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엔 그 차이가 크게 안 느껴져요.

•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1잔 : 4,700원
•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1잔 : 2,000원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8잔을 마시면 무료 쿠폰을 줍니다.

그렇다는 것은 7잔 가격으로 8잔을 마신다는 말이면 총 32,900원입니다.

•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8잔 : 32,900원 (무료쿠폰 적용)
•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1잔 : 16,000원

만약 50잔을 마시고 25,000원 바우처를 받는다면...

•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50잔 : 210,000원 (25,000원 바우처 적용)
•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50잔 : 100,000원

이런 가정을 해볼까요...

제가 직장 다니면서 점심이나 저녁때 아메리카노 1잔을 마신다면...

근무일을 20일로 잡으면 20잔이겠죠.

•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20잔 86,000원 (15개 푸드 8,000원 바우처 적용)
•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20잔 40,000원

물론 스타벅스만의 분위기나 공간, 특별한 시즌 메뉴 같은 건 여전히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서울 같은 곳에서는 아메리카노 한잔이 스타벅스보다 비싼 카페도 많아져서 어떤 면에서는 가성비 카페이긴 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끊는다기보단, 필요할 때만 가끔 이용하려고요.

이젠 커피를 한 달에 10만 원 넘게 쓰면서 별 모으던 시절은 이제 그만...😅

 

여러분도 스타벅스 정책 변화 잘 확인하시고, 앱 공지사항이나 이벤트 페이지 가끔씩 체크해 보세요.

별 추가 적립 이벤트 놓치지 마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현명하게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