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역대급 거래대금을 기록하면서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도 함께 폭발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1조 클럽'을 형성했습니다.
코스피 5,000선 돌파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50조~60조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만으로도 1조원대 수익을 내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경신
2025년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매출 29조 2,839억원, 영업이익 1조 9,150억원, 당기순이익 1조 5,9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61.2%, 순이익은 72%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1조 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실적 견인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도 3,421억원의 수수료를 기록해 21% 성장했으며,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은 1조 2,657억원으로 14% 늘었습니다.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원까지 증가해 1년 새 약 120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움·NH·삼성증권도 1조원 시대 진입
키움증권은 2025년 영업이익 1조 4,882억원, 당기순이익 1조 1,15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와 미국 증시 활성화, 파생상품 거래 증가가 주요 성장 요인이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1조 4,206억원, 당기순이익 1조 315억원으로 창사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리테일·IB·홀세일·자산운용·OCIO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입니다.
삼성증권도 영업이익 1조 3,768억원, 당기순이익 1조 84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외 주식 위탁수수료 증가와 자산관리 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브로커리지 수익 1조원 시대, 거래대금이 만든 결과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 급증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폭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50조~60조원 수준에 달하며, 이는 2021년 유동성 장세 때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코스피 5,000선 돌파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120% 이상 증가했으며, 코스닥 거래와 회전율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매매 과열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단타 매매, 파생상품 투자, 해외주식 거래까지 활발히 참여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증권사도 나타났습니다.
증권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도 일평균 거래대금 40조~50조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트레이딩 물량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및 파생 수익 확대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세 가지 포인트
첫째, 수수료 경쟁입니다.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나면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다발적 인하 경쟁이 일어나면 실제 혜택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수료뿐 아니라 리서치 품질, 모바일 앱 편의성, 리스크 관리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과열 위험 관리입니다.
거래대금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단기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과열장 리스크가 커집니다. "언제든 매매하면 수익이 난다"는 심리가 확산될 때가 가장 위험한 시점이며, 장기적으로는 개인 손실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다변화된 증권사 선택입니다.
미래에셋·키움·NH·삼성증권처럼 브로커리지, WM, 트레이딩, 해외법인까지 다건 수익모델을 갖춘 증권사는 시장 상황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국내·해외, 단기·장기 목적에 따라 증권사를 나눠 사용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불장의 그림자, 주의할 점
증시 불장 때는 증권사 실적이 좋아 보이지만, 채권 평가 손실, PF 종결 지연,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수익이 급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지 않은지, 차입이나 옵션을 통한 레버리지가 과하지 않은지, 일일 거래 회전율이 본인 성향에 맞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증권사들의 1조 클럽 진입은 구조적 성장의 신호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과열장의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실적 수치에만 주목하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ing moni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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