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문화유산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digital.khs.go.kr)는 2024년 5월 17일 공식 개통한 이래, 한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플랫폼의 실제 콘텐츠와 최신 성과를 분석하고, 콘텐츠 제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무엇이 달라졌나
국가유산청이 선보인 이 플랫폼은 정부 최초로 기가바이트(GB) 단위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를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초기 약 48만 건으로 시작했던 데이터는 2026년 1월 현재 68만여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18개월 사이 14배 가까이 확장된 셈입니다.
현재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3D 모델 32,261건, 고화질 이미지 548,131건, 도면 72,206건, 보고서 4,390건, 멀티미디어 430건 등 총 689,395건에 달합니다.
문화유산의 정밀한 3차원 데이터부터 역사적 가치를 지닌 원형 사진까지, 방대한 아카이브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아래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예제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만나는 3D 문화유산
2022년 10월부터 시작된 네이버 지식백과 3D 콘텐츠 서비스는 국보 24건, 보물 70건을 포함해 총 100건의 문화유산을 입체 자료로 제공합니다.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용연사 금강계단 등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들이 3차원으로 구현되었습니다.
누구나 네이버 지식백과 '3D 국가유산' 카테고리(https://terms.naver.com/list.naver?cid=69587&categoryId=69587)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TBC 차이나는 K클라스, 디지털 복원의 세계
2022년 8월부터 8회에 걸쳐 방영된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박진호 문화재 디지털 복원가의 강연을 통해 신라, 백제, 고구려 문화유산을 XR(확장현실) 기술로 재현했습니다. 특히 8회차 "디지털로 부활하는 K-문화유산"은 석굴암, 불국사 등의 섬세함을 생생하게 보여줬습니다. 이 강의는 현재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펄어비스 '아침의 나라', 문화유산이 게임 속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펄어비스와의 협력입니다. 2021년 12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MOU를 체결한 펄어비스는 2023년 3월 '검은사막'에 조선 시대 배경의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선보였습니다.
2024년 8월에는 한양도성을 배경으로 한 '아침의 나라: 서울'이 출시되었습니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단순한 게임 배경이 아닙니다. 국가유산청의 3D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복궁, 육조거리, 북한산을 정교하게 재현했으며, 약 6,000라인의 대사와 40개의 스토리 컷신, 8개의 설화로 구성되었습니다. 국립국악원과 협력해 조선시대 음악을 감수받아 게임에 삽입한 점도 특별합니다. 2022년 9월에는 경복궁 내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에 알림판을 설치해 게임 속 재현과 실제 건축물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천년 신라 왕경, 디지털로 되살아나다
'서라벌 1000' 프로젝트는 천년 신라 왕경 복원의 현재진행형입니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신라왕경 14개 핵심 지역을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디지털 가상공간에 재현하고 있습니다. 에픽게임즈 글로벌 테크블로그에 소개될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가 높으며, 2025 APEC 정상회담에서 AI 기술이 결합된 최종 버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리얼타임월드(Real-time World)로 구현된 이 프로젝트는 게임, 영화, 미디어아트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2026년 목표, K-헤리티지 100조 시장
국가유산청은 2026년 업무계획에서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2026-2030년 K-헤리티지 누적 시장 규모 100조 원이 그것입니다. 현재 관련 산업 규모가 약 9조 500억원임을 고려하면, 연평균 7.5% 성장률을 통해 2030년 연간 시장 규모를 약 25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은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에 다국어 맞춤형 AI 해설 서비스를 도입하고, 3D 원천 자료 표준화 및 IP화를 통한 디지털 헤리티지 빅데이터를 구축합니다. 국가유산산업 육성법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AI·디지털 트윈 기술 연구를 통해 문화유산 손상 진단 및 복원 기술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활용법
이 서비스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3D 모델 32,261개, 고해상도 이미지 548,131장이나 문화유산 도면 72,206개는 콘텐츠 제작에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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