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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2026년 교통비 혁명! 모두의카드 월 6만원으로 무제한 탈 수 있다?

by 구반장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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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정부가 공식 출시하는 '모두의카드'는 기존 K-패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정액형 교통패스입니다.

월 일정 금액만 내면 초과 사용분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는 혁신적인 제도인데요, 과연 실제로 얼마나 이득일까요?

우리가 매달 쓰는 교통비 부담은 생각보다 큽니다. 특히 직장인, 학생, 어르신처럼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분들에게는 상당한 지출이죠. 이번 가이드에서는 모두의카드의 정확한 혜택부터 신청 방법, 기존 교통카드와의 비교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모두의카드, 기존 K-패스와 어떻게 다를까?

기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20~53%)을 환급해주는 방식입니다.

일반인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모두의카드는 기준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전액(100%) 환급해주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입니다.

월 기준금액을 정하면 그 이상 사용분은 모두 돌려받는 구조죠. 게다가 시스템이 자동으로 가장 유리한 유형을 적용해주기 때문에 별도로 선택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신분당선 등 거의 모든 대중교통이 포함됩니다.

지역별·대상별 요금은 어떻게 될까?

모두의카드는 지역과 이용 범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수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시내버스와 지하철만 이용하는 일반형의 경우 청년·2자녀 가구·어르신은 월 5만 5,000원, 일반인은 6만 2,000원입니다. 3자녀 이상 가구나 저소득층은 4만 5,000원으로 더 저렴합니다. 최대 이용액은 모두 20만원입니다.

GTX나 광역버스까지 포함하는 플러스형청년·어르신·2자녀 가구가 월 9만원, 일반인이 10만원입니다. 3자녀 이상 가구와 저소득층은 8만 5,000원이며, 역시 최대 이용액은 20만원입니다.

지방 거주자는 더 저렴합니다.

일반지방권은 일반형 5만 5,000원·플러스형 9만 5,000원, 우대지원지역은 일반형 5만원·플러스형 9만원, 특별지원지역은 일반형 4만 5,000원·플러스형 8만 5,000원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구체적인 사례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가 월 10만원을 교통비로 쓴다면, 기존 K-패스로는 2만원을 환급받아 8만원을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카드를 쓰면 3만 8,000원을 환급받아 6만 2,000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월 1만 8,000원, 연간 약 21만 6,000원을 절감하는 셈이죠.

청년 B씨가 월 12만원을 쓴다면 기존 K-패스로는 3만 6,000원 환급(본인 부담 8만 4,000원)이지만, 모두의카드로는 6만 5,000원 환급(본인 부담 5만 5,000원)을 받습니다. 월 2만 9,000원, 연간 약 34만 8,000원 절감입니다.

GTX를 이용하는 경기도 청년 C씨가 월 15만원을 쓴다면 기존 K-패스는 4만 5,000원 환급(본인 부담 10만 5,000원)이지만, 모두의카드 플러스형은 6만원 환급(본인 부담 9만원)을 받아 월 1만 5,000원, 연간 약 18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K-패스와는 어떻게 다를까?

모두의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월 요금은 일반인 기준 6만 2,000원, 최대 이용액은 20만원입니다.

후불 방식이며 GTX와 광역버스를 플러스형에 포함합니다. 초과분은 100% 환급되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최적 유형을 선택해줍니다.

서울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중심으로 사용되며 월 6만 2,000원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선불 방식이지만 GTX와 광역버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K-패스는 전국에서 쓸 수 있지만 환급 한도가 있고, 무제한이 아니며 수동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전국을 다니며 대중교통을 자주 타는 직장인이나 학생에게는 모두의카드가, 서울에만 거주하면서 월 20만원 이상 쓰는 분에게는 기후동행카드가, 월 교통비가 적은 저빈도 이용자에게는 기존 K-패스가 유리합니다.

신청은 어떻게 하나?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모두의카드 신청은 간단합니다. 기존 K-패스 사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K-패스를 쓰지 않던 분은 제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됩니다.

유형 선택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해줍니다. 월별 이용 내역을 분석해 가장 유리한 방식을 적용하죠. 시내버스와 지하철만 이용하면 일반형(월 5만 5,000~6만 2,000원), GTX나 광역버스까지 이용하면 플러스형(월 9만~10만원)이 적용됩니다.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평소처럼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별도 충전은 필요 없습니다. 월말에서 익월 초에 이용내역이 자동 집계되고, 익월 1~3주 사이에 초과분이 신용카드 수익금이나 현금으로 환급됩니다.

예산 급증, 혜택은 계속될까?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닙니다. K-패스 예산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 700억원대였던 예산이 2025년 2,735억원(약 4배), 2026년 5,200억원대(약 7배)로 늘어났습니다. 매년 조 단위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예산이 급증한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2024년 출시 후 5개월 만에 237만명이 가입하며 이용자가 급증했고, 2024년 초에는 예산 부족으로 환급금 감액 논란까지 있었습니다. 정액형 도입으로 환급액이 더 늘어났고,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사업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정부가 현재는 적극적인 대중교통 혜택 정책을 펴고 있지만, 향후 재정 상황에 따라 정책이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 2026년 초에 모두의카드를 신청해서 최대 혜택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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