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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by 구반장 202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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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벤트 당첨금 62만 원을 지급하려다 실수로 비트코인 62만 개, 약 60조 원 상당을 오지급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스템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낸 초유의 사태로, 금융당국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고 경과부터 금융당국 대응, 투자자 보호 방법까지 최신 정보를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사고 발생 경과와 규모

빗썸은 2026년 2월 6일 오후 7시경 '랜덤박스' 이벤트로 249명의 당첨자에게 1인당 2천~5만 원을 지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지급 단위를 '원' 대신 '비트코인(BTC)'으로 잘못 입력하면서 총 62만 개를 오지급했습니다.

1인당 평균 2,490 BTC, 당시 시세로 약 2,440억 원 상당이었습니다.

오류를 인지한 빗썸은 20분 만에 상황을 파악했고, 35~40분 후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습니다. 일부 이용자가 즉시 매도하면서 빗썸 내 BTC 가격이 9,800만 원에서 8,111만 원으로 17% 급락했으나, 5분 만에 회복되었습니다. 빗썸은 대부분인 99.7%(61만 8,212개)를 회수했지만, 매도된 1,786개 중 93%만 돌려받아 약 125 BTC(133억 원 상당)가 여전히 미회수 상태입니다.

구분 세부 내용 규모
오지급 대상자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 249명
총 오지급 BTC 직원 입력 오류 62만 개(60조 원+)
회수율 긴급 차단 후 회수 99.7%(61만 8,212개)
미회수 매도 후 미반환 125 BTC(133억 원)
가격 영향 급락 후 회복 17% 하락(37분 지속)

빗썸의 대응과 보상 방안

빗썸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내부 통제 시스템이 작동해 연쇄 청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매도 고객의 손실(약 10억 원 안팎)에 대해서는 매도 차익 전액에 10%를 추가 보상하고, 1주일간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며, 1,000억 원 규모의 고객 보호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령 비트코인' 논란에 대해서는 회계 관리를 통해 자산 일치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빗썸 측은 신속한 차단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입장이지만, 애초에 이런 오류가 발생한 것 자체가 시스템 취약성을 보여준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금융당국의 조사 현황

금융감독원은 사고 직후 현장 점검반을 급파하고, 금융위원회 및 금융정보분석원과 함께 긴급 대응반을 구성했습니다.

권대영 금감원 부원장은 "가상자산의 취약성이 노출된 사례"라며 엄중 대응을 강조했으며, 빗썸뿐만 아니라 다른 거래소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2월 7일 기준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내부 통제 시스템의 미비점과 소비자 피해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전망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주의사항

이번 사건은 거래소 시스템 오류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과거 업비트와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도 잦은 장애가 있었지만, 직원 실수로 60조 원 규모의 오지급이 발생한 건 초유의 일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거래소 분산 이용: 한 곳에 자산을 집중하지 말고 여러 거래소에 분산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거래소별 장단점을 파악하고, 주력 거래소 외에 예비 거래소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금 주소 사전 확인: 이벤트 참여 후 즉시 출금하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출금 주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대량 입금은 시스템 오류일 가능성이 높으니 거래소에 먼저 문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호 펀드 확인: 빗썸처럼 1,000억 원 이상의 고객 보호 펀드를 보유한 거래소를 선택하세요. 긴급 상황 발생 시 투자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격 급변 시 대기: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매도 충동을 자제하고 상황을 지켜보세요. 이번 사건처럼 일시적 급락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으며, 패닉 매도는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습니다.

투자 시 꼭 기억해야 할 점

가상자산은 여전히 고위험 자산입니다. 이번 사건은 거래소 시스템의 취약성을 보여준 사례이며, 미회수 자산 처리 방식과 장기적인 규제 변화는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잃어도 괜찮은 금액만 투자하고, 거래소 공지사항과 관련 뉴스를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빗썸 오지급 사고는 직원 입력 오류로 시작되었지만, 신속한 차단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고,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안전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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