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한다고 제로 음료 달고 사시는 분들, 한번쯤은 "이거 진짜 괜찮은 건가?" 하고 의심해보신 적 있으시죠?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 의심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에서 무려 10만 명을 7년 넘게 추적한 대규모 연구에서, 제로 음료도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10만 명 코호트 연구, 어떤 내용인가
이 연구는 프랑스의 NutriNet-Santé 코호트로, 102,865명의 성인을 평균 7.7년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도 참여한 이 연구는 2022년 의학 전문지 PLOS Medicine에 정식 게재됐고, 규모와 기간 면에서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결과를 요약하면, 아스파탐이나 아세설팜K 같은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 음료를 하루 2캔 이상 마신 그룹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3~15% 증가했습니다. 특히 유방암은 아스파탐 기준으로 22% 높아졌고, 전립선암 위험도 유의미하게 상승했습니다.
충격적인 건 연구 참가자의 99%가 WHO 일일허용량(ADI) 이하로 마셨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제로 음료 vs 설탕 음료, 어떤 게 더 위험한가
| 항목 | 제로 음료 (인공감미료) | 설탕 음료 |
| 암 위험 증가 | 13~15% (하루 2캔 이상) | 200% (하루 2캔 이상) |
| 주요 암 종류 | 유방암, 전립선암 | 전체 암, 특히 유방암 |
| 기타 영향 | 비만 관련 암 위험 | 내장지방 증가, 당뇨 |
수치만 보면 설탕 음료가 압도적으로 위험합니다.
하루 2캔 이상 마실 경우 암 위험이 200%까지 치솟는다는 건 정말 심각한 수준이죠.
제로 음료는 그에 비해 13~15%니까 "그럼 제로가 낫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 오해가 시작됩니다.
제로라서 안전한 게 아니라, 설탕 음료보다 덜 위험한 것뿐입니다.
아스파탐, 도대체 얼마나 위험한 건가
2023년 WHO 산하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그룹 2B로 분류했습니다. 그룹 2B는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으나 증거가 제한적"인 수준으로, 커피나 절인 채소와 같은 분류입니다. 동시에 JECFA(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는 체중 1kg당 40mg 이하 섭취는 여전히 안전하다고 재확인했습니다. 60kg 성인 기준으로 제로 콜라 약 10캔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2026년 현재 후속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리거나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인과관계가 완전히 입증된 단계는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마셔야 하나, 실전 팁
- 하루 1캔 이내로 제한: 연구에서 위험이 증가한 기준이 하루 2캔 이상이었습니다. 가끔 한 캔 정도는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물로 80% 대체하기: 레몬 물, 허브티, 과일 인퓨즈드 워터 같은 대안이 의외로 맛있습니다. 익숙해지면 제로 음료보다 낫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 식사 때 특히 주의: 인공감미료는 혈당 반응을 교란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서, 식사 중에는 물이나 무가당 차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 어린이는 피하는 게 낫습니다: 성장기에 인공감미료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는 주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연구의 한계도 알아두세요
이 연구는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지, 제로 음료가 직접 암을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한 건 아닙니다.
비만, 흡연, 운동 습관 같은 다른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제로 음료만 딱 잘라 원인으로 지목할 수는 없습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도 현재 재평가 중이라 최종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로 음료가 설탕 음료보다는 낫지만, 매일 2캔 이상 마시는 건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물입니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여전히 맞는 말이고, 이번 연구가 다시 한번 그 사실을 확인해줬습니다. 정기 건강검진도 챙기시고, 음료 선택 하나도 조금씩 바꿔가다 보면 몸이 달라지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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