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억만장자세' 도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인접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부유층 이주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이상 보유자에게 자산의 5%를 일회성으로 부과하는 이 세금안은 2026년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 억만장자세는 노조(SEIU-UHW)가 주도하는 법안으로, 공공의료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합니다.
2026년 1월 1일 기준 거주자를 소급 과세 대상으로 하며, 미실현 주식 이익까지 포함될 수 있어 논란이 큽니다.
주지사 개빈 뉴섬은 이를 막겠다고 밝혔지만, 서명 운동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만약 통과된다면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주가 될 전망입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세금 차이는 상당합니다.
캘리포니아는 최고 소득세율이 14% 이상(정신건강세 포함)인 반면, 네바다는 소득세가 아예 없습니다.
재산세율도 캘리포니아가 0.68%, 네바다가 0.44%로 네바다가 낮습니다.
연 소득 25만 달러 부부 기준으로 세후 소득을 비교하면, 캘리포니아는 약 19만 2천 달러, 네바다는 약 20만 8천 달러로 네바다가 연간 1만 6천 달러 이상 유리합니다. 이러한 세금 격차가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부동산 시장은 이미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만장자 가구는 2019년 331가구에서 2023년 879가구로 166%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1,100만~2,000만 달러(약 161억~293억 원) 규모의 초고가 주택 매물이 쏟아지며 럭셔리 시장 상단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지 중개인 이반 셔는 "캘리포니아 고객 비중이 80% 이상"이라고 밝혔고, 돈 행키 행키그룹 회장은 2,100만 달러 콘도를 구매하며 "세금 때문에 떠났다"고 언급했습니다.
부유층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래리 페이지를 비롯한 빅테크 거물들은 법인 이전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반대 시위도 열렸습니다. 다만 참여는 20~30명 수준으로 소수에 그쳤습니다. 만약 억만장자세가 도입된다면 캘리포니아는 세수 감소와 혁신 인재 이탈 우려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라스베이거스는 지속적인 호황이 예상되지만, 급격한 재고 증가로 일부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6년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세금 정책은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억만장자세 추진은 주 간 이동 트렌드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특히 네바다주는 세금 혜택과 지리적 이점을 앞세워 부유층을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TRE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모바일 로또 구매 시작! 판매점 수수료 50원 현실 (0) | 2026.02.09 |
|---|---|
| 디저트 유행 주기 (1) | 2026.02.09 |
| KT 고객 보답 프로그램 (0) | 2026.02.08 |
| 연어족 뜻, 재입사 러시 왜? (0) | 2026.02.07 |
|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 (0) | 2026.01.07 |
댓글